천호진 "난 `막장드라마` 안 한다"

  • 등록 2011-07-12 오후 5:12:43

    수정 2011-07-12 오후 5:12:43

▲ 천호진(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중견배우 천호진이 막장드라마에 대한 거부감을 내비쳤다.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천호진은 "난 막장드라마는 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막장드라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상식이라는 게 있는데 여기서 너무 벗어난 얘기들을 하는 것, 그게 막장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때문에 막장드라마가 만드는데 케이블은 몰라도 공중파나 지상파에서는 막장을 지양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보편타당성 있는 얘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천호진이 맡은 역할은 오정희(배종옥)와 이혼 후 변주리(변정수 분)와 새 가정을 꾸린 강형도 역이다. 괌 휴가를 계기로 정희와 재회한 뒤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사랑 때문에 위기를 맞은 중년의 모습을 그린다.

천호진은 "중년의 사랑이 불륜처럼 느껴지겠지만 사랑은 보편타당한 이야기"라며 "내 배역을 통해 내 또래의 중년 남자들이 조금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얘기에 배종옥은 "여태껏 중년의 사랑이 보면 너무 강렬하거나 막장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 드라마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다. 가슴 아프지만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고 부연했다.

`애정만만세`는 결혼 6년 만에 남편에게 `사기이혼`을 당한 여주인공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내용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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