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K 정상호. 사진=SK와이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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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가 4강 진출에 암초를 만났다. 포수 정상호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4일 문학 LG전에 앞서 "정상호가 전날 경기에서 1회 손인호의 희생 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 이병규와 부딪히며 오른손 중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상호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하지 않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단순한 타박상이라 심각한 건 아니다. 다만 부상 부위가 부어있어 향후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SK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SK는 당분간 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박경완은 이제 막 아킬레스건 재수술을 받아 올시즌 출장이 어려운데다가 최경철, 허웅 등 백업들은 아직 김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SK 투수 고효준도 제구력 난조를 이유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K는 이날 고효준과 윤희상을 2군으로 내리고, 이승호(20)와 오성민을 1군으로 등록시켰다. 고효준은 전날 LG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도 채우지 못했고 3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