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밴헤켄, 2.2이닝 5실점 강판

  • 등록 2013-06-16 오후 6:13:55

    수정 2013-06-16 오후 6:17:04

밴헤켄.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밴헤켄이 3회도 버티지 못했다.

밴헤켄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2.2이닝을 소화하며 홈런 포함 6피안타 2사사구에 5실점(3자책)하고 2-5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7승 달성에 실패.

많은 부담이 있었던 경기였다. 팀이 6연패 중인 상황인데다 전날(16일) 경기에선 결정적 오심으로 졌다. 밴헤켄은 최근 2경기서 15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여러모로 밴헤켄의 호투가 절실했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직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직구에 제한이 생기다보니 변화구 구사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1회를 깔끔하게 넘긴 밴헤켄은 2회 급격히 흔들렸다. 직구를 연달아 공략당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서 정성훈에게 바깥쪽 직구를 얻어맞아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뺏겼다. 이후 이진영에게도 초구 직구(143km)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정직하게 들어가고 말았다. 결국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뺏겼다. 스코어 0-3.

밴헤켄은 다음 타자 현재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손주인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문선재 타석에서 1루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잡았고, 다음 타자 박용택은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잠시 마음을 추스르는듯 했던 밴헤켄. 결국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직구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결국 조기강판의 이유가 됐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뺏긴 뒤 와일드피치까지 겹쳤고 이병규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정성훈은 3루 땅볼로 솎아냈다.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를 잡는 과정에서 밴헤켄이 공을 떨어트려 허무하게 한 점을 뺏겼다. 이후 2사 2루서 현재윤에게도 적시타를 얻어맞고 결국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겨야했다. 투구수는 6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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