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후유증, 男보다 女가 취약해

  • 등록 2014-09-11 오전 8:22:51

    수정 2014-09-12 오후 1:58:1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해 1인당 74.1개의 라면을 먹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 수치(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는 5일에 한개 꼴로 라면을 먹는다는 뜻으로 국민 건강을 고려했을 때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는 썩 달갑지만은 않은 집계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한국인 만여 명을 분석해본 결과 일주일에 라면을 2회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을 아우르는 대사증후군 등 이른바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육 량이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성인병에 취약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결과에 국민 스스로의 대응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라면섭취 횟수를 줄이고 먹더라도 조리할 때 수프의 양을 과감히 줄이는 게 좋다.

또 나트륨이 몸에서 잘 배출되도록 칼륨이 풍부한 파나 양파 등을 넣어서 함께 섭취하거나 라면을 먹고 난 뒤에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발맞춰 라면업계 역시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우려를 신제품 개발 등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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