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12월17일 개봉, '신세계' 감독 박훈정과 배우 최민식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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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9-24 오전 11:03:12

    수정 2015-09-24 오전 11:03:12

영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대호’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배급사 NEW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영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대호’가 베일을 벗었다.

24일 영화 배급사 NEW 측은 영화 ‘대호’의 개봉일을 오는 12월17일로 확정짓고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눈 덮인 산속에서 무릎 위에 놓인 총을 잡고 있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만으로도 최민식의 묵직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배급사는 함께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가 살던 지리산의 장대한 산세와 대호를 쫓는 사냥 장면 등을 공개했다. 웅장한 스케일과 긴박한 박진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녀”라는 천만덕의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통해 ‘대호’가 단순히 호랑이와 그를 쫓는 자들의 단선적인 대결이 아님을 짐작게 한다.

또한 빠르게 질주하는 카메라와 겁에 질린 사람들, 호랑이의 포효 소리 등으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더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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