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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월 ‘운명’의 중문판인 ‘밍윈(命運)’을 출간했다. 당시에도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 ‘당당망(當當網)’에서 전기(傳記) 부문 1,2위를 유지했는데 최근 들어 다시금 ‘역주행’을 한 것이다. ‘밍윈’은 지난 25일 기준, 전기 부문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외국인 자서전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다. 밍원은 올해 2월부터 다시 판매량이 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유력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징동도서’ 전기 부문에서도 각각 7위(25일 기준)를 기록하면서 중국 내 비상한 인기가 감지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의 판매 순위(11위. 당당망 기준)를 앞선 기록이다.
‘운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2011년 처음 출간 됐다. 문 대통령이 부산에서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난 이후 노동·인권변호사 등으로 30여년을 함께했던 일들을 기록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의 경험,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문 대통령의 ‘운명’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