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Q 영업익은 줄었지만…4대 신사업 모두 성장(상보)

1분기 매출 1조4991억, 영업익 2888억원
스톡그랜트 등 주식보상 선반영에 영업익 소폭 감소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전년比 46.3%↑
  • 등록 2021-04-29 오전 8:12:16

    수정 2021-04-29 오전 8:12:16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035420)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에 더불어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적으로는 검색을 비롯해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4대 신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기록, 현금 창출 능력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29일 네이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월1일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경영통합을 완료함에 따라 라인 계열의 회계적 처분 손익 등 현금의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돼 15조3145억원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4406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보상 비용이 회계적으로 선반영되면서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527억원 △커머스 3244억원 △핀테크 2095억원 △콘텐츠 1308억원 △클라우드 817억원이다.

검색·광고 부문인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 지면 확대 및 매칭 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75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디스플레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쇼핑 등 커머스 부문 매출은 소상공인(SME)들의 지속적인 온라인 전환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3244억원을 기록했다. SME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확대됐으며,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 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간편결제·디지털 금융 등 핀테크 부문은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결제액 성장이 가속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한 209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8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씬파일러들을 위한 핀테크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 스노우, 브이라이브(V LIVE) 등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0% 오른 1308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 확대로 결제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지며 웹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상반기 내로 왓패드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기술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창작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 지속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공공영역에서의 10배가 넘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등 의미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이 있었다”며 “이러한 글로벌에서의 사업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