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결승타' 이정후 "팬들 육성응원에 에너지 솟구쳤다"

  • 등록 2021-11-01 오후 11:28:38

    수정 2021-11-01 오후 11:28:38

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9회초 2사 1, 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에 등극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가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도 당당히 주역이 됐다.

이정후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프로야구 2021 KBO WC 결정 1차전에서 9회초 극적인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려 키움의 7-4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4-4 동점이던 9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두산 마무리 김강률의 2구째 146km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중견수 옆을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두산 정수빈도 도저히 잡을 수 없는 타구였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데일리 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정후는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1차전을 승리해 다시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기분 좋다”며 “또 한 번 경기를 잘 준비해서 내일도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 상황에 대해 “초구 슬라이더가 들어와서 어렵게 승부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2구째 공이 실투가 돼 좋은 타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정후는 “(육성응원을)하면 안되는 걸로 아는데, 분위기 자체가 안할수 없는것 같았고 솔직히 해주시니 에너지가 났다”며 “거의 2년 만에 육성으로 응원가를 불러주고, 이름도 불러주니까 아드레날린이 나왔던 것 같다. 좋은 에너지가 솟구쳐 끝까지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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