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 맞은 文대통령, 靑에서 조용히 현안 챙겨

  • 등록 2022-01-24 오전 8:48:54

    수정 2022-01-24 오전 8:53:32

2019년 1월 24일 전국경제투어로 대전 성심당 빵집을 방문해 튀김소보를 구매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원들로부터 깜짝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4일 70번째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조용히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이도 취소했다. 통상 매주 월요일 오후에 잡혔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조용히 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생일에는 설 연휴를 맞아 라디오 방송을, 2019년 생일 때는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했다.

6박 8일간 중동 순방을 마친 직후인 만큼, 여독을 풀고 국내 현안을 챙기는데 집중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순방 기간 발생한 국내외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현안을 논의하며 세부적인 지시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방안과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역상황, 국회에 제출된 올해 첫 추경안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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