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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앞서 "송승준은 올시즌 가장 성적이 좋았고 내가 가장 믿는 선수다"라며 "처음부터 5차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마음에는 전혀 의심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고열을 동반하는 편도선염에 시달려 고생했지만 투혼을 발휘해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여전히 편도선이 부어있는 등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사도스키는 2차전에 선발로 나와 위력적인 컷패스트볼을 구사하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2차전에서 공을 던진 뒤 4일을 쉬었기 때문에 선발 등판이 불가능하지도 않았다.
한편으로 로이스터 감독은 "오늘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큰 경기를 치르게 됐다'라고 말해줬다"라며 "오늘은 빅게임이다. 모든 투수가 나올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라며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