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5차전]로이스터 감독 "송승준 선발, 전혀 의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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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05 오후 5:21:28

    수정 2010-10-05 오후 5:21:28

▲ 송승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투수 송승준에 대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앞서 "송승준은 올시즌 가장 성적이 좋았고 내가 가장 믿는 선수다"라며 "처음부터 5차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마음에는 전혀 의심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고열을 동반하는 편도선염에 시달려 고생했지만 투혼을 발휘해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여전히 편도선이 부어있는 등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때문에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로이스터 감독이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송승준 대신 사도스키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사도스키는 2차전에 선발로 나와 위력적인 컷패스트볼을 구사하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2차전에서 공을 던진 뒤 4일을 쉬었기 때문에 선발 등판이 불가능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단호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사도스키가 4일 쉬고 등판했을때 기록이 별로 좋지 않았다. 반면 송승준은 5일 쉬고 나왔을때 더 잘 던져줬다. 그래서 송승준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로이스터 감독은 "오늘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큰 경기를 치르게 됐다'라고 말해줬다"라며 "오늘은 빅게임이다. 모든 투수가 나올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라며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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