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당 측 이사들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자신들 명의로 작성된 청원서를 전달하고 수신료 1000원 인상안에 대한 국회 승인을 당부했다. 이 외에 국회 문방위원장과 문방위원들에게도 청원서를 전달하고 국회 차원에서 수신료 인상에 대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KBS 여당 이사 측은 청원서에 "이번 기회에도 수신료 인상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공영방송 KBS는 전 세계 방송계가 벌이는 무한경쟁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낙오되고 말 것"이라며 "수신료 인상안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방송발전의 생명선이자 토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