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WNBA 툴사와 스파크스와의 경기모습(사진=WNBA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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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툴사 쇼크가 LA 스파크스를 잡고 20연패 사슬을 끊었다.
툴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1 WNBA 정규리그 LA 스파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7-75로 힘겹게 승리했다.
툴사는 WNBA의 서부 컨퍼런스에 속해 있는 6개 팀 가운데 지금까지 2승 25패로 꼴찌를 달리고 있는 팀.
22승 6패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 링크스는 아예 보이지도 않고, 5위에 올라 있는 LA 스파크스(12승 16패)와도 현격한 차이로 뒤처져 있다.
이날 툴사를 구한 건 세 번이나 리그 MVP에 오르고 네 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셰릴 스웁스다. 스웁스는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중거리 슛을 꽂아 넣어 2점 차로 간신히 LA를 제압했다.
툴사는 스웁스의 활약으로 리그 20연패에서 탈출하고 원정경기 22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났다. 하지만 툴사의 20연패는 WNBA의 팀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