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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유임? 후끈 달아오른 日 미디어

  • 등록 2014-07-03 오후 3:12:48

    수정 2014-07-03 오후 5:18:27

△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3일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45)의 유임을 결정한 데 대해 일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대표팀을 잘 이끌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낸 홍명보 감독을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까지 유임시킨다고 발표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문의 해당 기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Yahoo Japan)’ 스포츠섹션 주요뉴스로 선정돼 있다. 유임이냐, 경질이냐를 둘러싼 댓글도 40여 개나 달리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중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을 다뤄왔다. 한국의 성적, 엿세례 사건, 한국 응원단의 쓰레기 줍기, 홍명보 감독의 거취 등을 일일이 보도해왔다.

2일에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졌다고 적었다. 유임과 사퇴의 기로에 선 홍명보 감독의 난처한 입장을 전했다. 신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명보 감독이 부진한 대표팀 성적 탓에 졸지에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박주영을 원톱으로 기용하는 모험을 감행했지만, 그의 전술은 결국 패착으로 돌아갔다. 박주영은 러시아, 알제리전에서 슈팅 0개, 도움 0개로 간판 공격수다운 면모를 전혀 보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박주영을 기용하려 했으나 여론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자 김신욱을 대신 출전시켰다. ‘의리 축구’ 논란은 홍명보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기용에서 비롯됐다.

결국 한국은 1무 2패를 기록, H조 최하위(4위)로 예상보다 일찍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은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유임 배경으로는 1년이라는 짧은 준비시간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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