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측 "황대헌 바지 벗겼지만 성기 노출은 사실 아냐"

  • 등록 2019-06-25 오후 7:32:52

    수정 2019-06-25 오후 7:35:12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임효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 간에 일어난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인 임효준(23·고양시청)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섰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임효준은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대표팀 후배 황대헌(20·한국체대)의 바지를 벗겼다.

장난삼아 한 행동이었지만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임효준에게 성희롱 당했다고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먼저 격리 조치된 황대헌을 제외한 대표 선수 15명을 전원 한 달간 선수촌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임효준 측 관계자는 “훈련을 위한 이동 중에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친근함을 비롯된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며 “사건도 훈련 중이 아니라 휴식 시간에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임효준 측 관계자는 “임효준은 오랜 시간 함께한 황대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임효준이 황대헌에게 계속해서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해 사과를 시도했지만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 함께 훈련한 쇼트트랙 선수들,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여러모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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