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의 星별우주]설연휴, 우주정거장서 숙박한다면

민간기업들, 우주정거장 활용한 상품 구상
위성연결부터 발사서비스, 우주왕복선 구축
우주 플랫폼 역할 위한 협회, 재단도 눈길
  • 등록 2020-01-25 오전 9:51:12

    수정 2020-01-25 오전 9:51:1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호텔에서 1박을 하면 어떨까요? 십수년안에 이러한 상상이 현실로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엑시옴스페이스, 비글로에어로스페이스, 오리온 스팬과 같은 기업들이 우주정거장에 부착할 수 있는 팽창식 우주 모듈 등을 개발하고, 민간우주정거장 활용 방안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페이스(New Space)라고 불리는 민간우주시대를 맞아 민간에서는 기술력에 아이디어를 더해 우주 진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주호텔을 비롯한 우주 관광 상품, 위성연결, 발사서비스 개발에 도전하는 벤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우주 기구·플랫폼.<자료=각 기관 홈페이지>
우주 벤처들이 진출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위성 연결망 구축(Satellite Constellation)입니다. 기존에 발사단가가 높아 특정지역에 높은 기능을 갖춘 장비를 실어 우주로 보냈다면 지구상 어느 곳에서나 위성을 볼 수 있도록 초소형 위성들을 보내 연결망을 구축하고, 지상국과 연결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기존 대형 로켓이나 고가의 위성 보다 저렴한 초소형 위성들을 우주로 보내는 발사 서비스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 로켓랩, 버진오빗 등의 회사가 대표적인데요, 일본과 중국 회사들도 눈에 띕니다. 일본의 아이스페이스를 비롯해 중국의 차이나로켓, 스페이스트랙이 발사서비스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우주 분야 진출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자금 지원도 투자부터 보육, 크라우드 펀딩, 공개경쟁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엔젤스네트워크는 항공우주 분야 투자자 그룹으로 구성돼 기술, 시장 , 산업 관점에서 살펴보며 벤처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주 관광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을 이용한 상품 개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가령 스페이스어드벤처스는 민간 우주 비행 산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주 관광·교육 회사인 제로 그라비티 코퍼레이션도 인수하며 민간 우주 비행산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우주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주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랫폼으로 역할을 담당할 각종 협회와 기구 설립도 눈에 띕니다. 우주관광협회(STS), 달마을협회(MVA), 상업용우주선연방(CSF), 게이트웨이파운데이션(GF)와 같은 기구들이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논의를 하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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