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2연승' 최채흥, 삼성 토종 선발진 중심 급부상

  • 등록 2020-05-14 오후 10:24:05

    수정 2020-05-14 오후 10:25:51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구단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졸 3년차 좌완 최채흥(25)이 삼성 선발진의 새로운 토종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최채흥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6피안타 4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을 7개나 잡았고 볼넷은 2개만 허용했다. 최고 구속은 145km에 머물렀지만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면서 키움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삼성은 최채흥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8-5로 눌렀다. 최채흥은 개막 후 벌써 2승을 챙겼다.

최채흥은 초반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1회말 삼자범퇴 후 2회말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말 1실점에 이어 3회말 2루타 3개 포함, 4안타를 내주면서 3실점했다. 타선이 2회까지 뽑아준 4득점이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채흥은 무너지지 않았다. “구위가 나쁘지 않으니 더 공격적으로 투구하라”는 정현욱 투수코치의 말에 다시 힘을 냈다.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동안 2루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은 4-4 동점이던 7회초 3점을 뽑아 균형을 깬 뒤 9회초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부터 가동된 구원진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최채흥의 승리를 지켰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선발 최채흥이 초반 실점을 했지만 4회부터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 것이 좋은 경기를 만든 밑바탕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날 수훈선수가 된 최채흥은 “오늘은 타자 형들이 잘쳐줬다”며 “어떻게든 버티려고 한 것이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반에 소극적으로 던진 것 같아 아쉽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본 최채흥은 “정현욱 코치님이 ‘키움에 잘 치는 타자들이 많으니까 아예 힘으로 붙어봐라’고 얘기해줬는데 그게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이날 승리의 공을 정현욱 투수코치에게 돌렸다.

최채흥은 등판이 없는 날에도 다른 투수의 영상을 자주 보면서 공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LG 차우찬 선배의 영상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최채흥은 프로 2년차이던 지난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8경기에 등판, 6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선발진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좌완 선발 백정현이 종아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최채흥의 성장은 팀으로서 더욱 반갑다.

최채흥은 “올해는 운도 따르는 것 같고 타자 형들도 내가 나올 때 점수 많이 빼주는 것 같아 고맙다”며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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