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연]"코로나, 물렀거라"..장르별 기대작은

국내 초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LG아트센터의 기획 공연 '오네긴'
야외 음악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
  • 등록 2020-07-16 오전 6:01:01

    수정 2020-07-16 오전 6:01: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무대에 올리기 위해 수 많은 스태프와 아티스트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의 경우 취소·연기됐던 공연들이 많았던 탓에 하반기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이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들이 주목하는 장르별 하반기 기대작을 추려봤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피에르 역을 맡은 배우 홍광호의 캐릭터 이미지(사진=쇼노트).


뮤지컬계는 국내 초연작인 ‘그레이트 코멧’(9월 15일~11월 29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작품은 미국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함께 만든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이다. 올해 이미 ‘리지’, ‘제이미’ 등 2편의 신작을 올린 공연제작사 쇼노트의 작품이기에 흥행 여부에 도 관심사다.

이밖에 △제이미( 7월 4일~9월 11일, LG아트센터) △펀홈(7월 16일~10월 11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마리 퀴리( 7월 30일~9월 2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썸씽로튼(8월 7일~10월 18일, 충무아트센터)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내한공연(11월 6일~2021년 1월 17일, 블루스퀘어) △호프(11월 19일~2021년 2월 7일, 두산아트센터) 등도 눈여겨 볼 작품들이다.

클래식계는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10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11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의 공연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다만 코로나19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이 필요한 만큼 해외 오케스트라의 공연 성사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세종문화회관).


연극계는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오네긴’(11월 6~8일, LG아트센터)을 최대 기대작으로 꼽았다. 러시아의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티모페이 쿨리아빈의 작품이다. 오페라와 발레 등으로 잘 알려진 러시아 작가 푸슈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을 과감하게 재해석했다. 고전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무대가 기대된다.

콘서트부문 심사위원들은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0’을 기대했다. 국내 대표 야외 음악축제인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정상 개최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야외 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돼 공연계에 힘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 공연은 당초 지난 5월 23~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하려다 코로나19로 일정을 옮겼다.

한편, 무용계는 제41회 서울무용제(11월 4~20일, 아르코예술극장),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8월 22일 예술의전당, 11월 26일 아르코예술극장)을, 국악계는 국립극장의 ‘2020 여우락(樂) 페스티벌’( 7월 3~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을 각각 하반기 기대작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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