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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신환 "安 리스크 줄이기 위해 원샷경선 해야"

"안 대표, 애매모호한 전략 길어지면 민심 이탈할 수 있어"
지난 선거 언급하며 "安, 제대로 단일화 해본 적 없어" 지적
"토너먼트 형식 경선 통해 후보 선출하면 본선서 승리"
  • 등록 2021-01-13 오전 6:00:00

    수정 2021-01-13 오전 6: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밀고 당기기가 길어지면 민심이 떠나갈 수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은 지난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안 대표 리스크를 우려했다. 안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질질 끄는 인상을 주고 있어서다. 오 전 의원은 이를 “안 대표의 특유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원샷 경선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그는 2011년 서울시장 선거와 2012년 대통령 선거, 2017년 대선, 2018년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단일화 작업을 언급하며 “말만 단일화였다”며 “제대로 단일화를 이뤄본 적이 없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오 전 의원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 대표 선거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러면서 공동선거기구를 통한 원샷 경선을 주장했다.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범야권 후보자들이 모두 모여 토너먼트 형식의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안 대표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보여준다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원샷 경선론은 ‘선거승리’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략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유시민 당시 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답보를 이어가던 중 본 투표 전날인 6월1일 심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이뤘다. 하지만 뒤늦은 단일화에 사전 부재자투표에서 심 후보에게 돌아간 표가 사표처리 돼 결국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원샷 경선이 신속한 단일화 후보 선출로 이탈표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안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의원의 귀환에 날을 세웠다. 10년 전 선거 프레임으로는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오 전 의원은 “무상급식 얘기를 할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의 제1호 공약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보상체계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 코로나19 영업손실보상제도’란 제도를 도입해 집합금지·집합제한 명령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의 영업손실 고정비 중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영업제한을 명령했으면서 모든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했다”며 “정부와 지자체, 임대인, 임차인이 함께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했다.

오 전 의원은 끝으로 “새로운 서울, 젊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경선에서 참신하고 외연 확장할 수 있는 저 같은 후보가 기적의 드라마 만들어서 본선에 나가면 오히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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