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BO리그 최고령 20-20 달성...SSG, 가을야구 희망

  • 등록 2021-10-05 오후 10:28:51

    수정 2021-10-05 오후 10:28:51

SSG랜더스 추신수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4회초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린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의 추신수(39)가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팀의 연패도 함께 끊었다.

추신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이민호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6m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이로써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1일 NC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바 있다.

39세 2개월 22일의 추신수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양준혁이 2007년 10월 5일 부산 롯데전에서 세운 만 38세 4개월 9일이었다.

KBO리그 전체로는 역대 54번째이자 SSG 소속 선수로는 최정(2012·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달성한 20홈런-20도루 기록이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총 3차례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한 2009년(20홈런-21도루)과 2010년(22홈런-22도루),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었던 2013년(21홈런-20도루)에 기록한 바 있다. 개인 4번째 20홈런-20도루는 고국에서 이뤄 더 뜻깊었다.

SSG는 추신수의 시즌 20호 홈런 등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에 힘입어 LG를 8-0으로 눌렀다. 최근 2연패를 끊은 SSG는 같은 날 KT위즈과 4-4로 비긴 공동 6위 NC다이노스를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5위 키움히어로즈와의 승차는 1.5경기를 유지했다.

2위 LG는 비록 패했지만 같은 날 3위 삼성라이온즈가 키움에게 2-8로 패한 덕분에 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지켰다.

SSG 선발 최민준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개인 최다인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3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LG 선발 이민호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9패(7승)째를 당했다.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을 8-2로 눌렀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한국 무대 개인 최다인 시즌 14승(7패)을 달성,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노시환과 에르난 페레즈의 홈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하위 한화는 9위 KIA와의 승차를 2게임 차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반면 4위 두산은 5위 키움에 1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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