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부품조달 차질에 2Q 실적 부진…목표가↓-다올

  • 등록 2022-06-23 오전 8:13:33

    수정 2022-06-23 오전 8:13:3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부품 조달 차질과 전방 시장 수요 약세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부터 부품 조달이 원활해지고 중장기 성장이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종가는 1만5150원이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6조782억원, 영업이익은 41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중국 상해 물류난 여파로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올해 2분기 IT 패널(Panel) 출하가 지연되면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둘 여력이 커졌다.

문제는 패널 수급 개선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패널 가격이 현금비용(Cash cost)을 하회하면서 패널 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감산 예정”이라며 “전방 수요 약세로 유통 재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세트 업계도 패널 조달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2분기 이후 TV 업계 출하 목표가 10~15% 하향 조정됐다. 올해 하반기 월드컵 이벤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 같은 부품 조달 문제와 전방 시장 악화로 주가 역시 단기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 둔화 우려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실질적인 청산 가치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매크로 충격으로 단기 반등 모멘텀도 부재하다”며 “당분간 주가순자산비율(PBR) 0.4~0.6배 박스권 주가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축소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DE) 전환으로 재평가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LCD 업황 악화에 따른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나 중장기 대형 OLED와 POLED 포트폴리오를 유일하게 갖춘 업체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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