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세 곳 CEO, 임기 1년으로 선임

경영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져
KT스카이라이프 양춘식, KT알파 조성수 1년 임기로 선임
지니뮤직 박현진 CEO도 임기 1년으로 재선임
자율 경영체제 강조한 박종욱 KT CEO 직무대행
KT는 퇴임이사 3명과 1명 이사가 새로운 이사회 구성
  • 등록 2023-04-02 오전 10:46:53

    수정 2023-04-03 오후 12:13: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계 순위 12위인 KT그룹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등 상장사 세 곳은 임기 1년의 대표이사(CEO)를 선임하고, 자율경영체제에 따라 경영 안정화에 나선다.

3사 공시에 따르면 위성방송 회사 KT스카이라이프는 임기 1년의 양춘식 CEO를, 커머스 회사 KT알파는 다음 대표이사 선임 때까지를 임기로 조성수 CEO를 각각 선임했다. 음악서비스 회사 지니뮤직은 박현진 현 CEO를 임기 1년으로 재선임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CEO는 스카이라이프 기획조정실장, KT 비서실2담당 마스터PM,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 등을 거쳐 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케이블TV방송업체 HCN 경영기획총괄을 겸임했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은 KT 차기 CEO 후보자에서 사퇴함에 따라 스카이라이프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도 사임했다.

조성수 KT알파 CEO는 KT 전략기획실, 지니뮤직 경영기획총괄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KT알파 경영기획총괄(CFO)을 역임했다.

박현진 지니뮤직 CEO는 KT 유무선사업본부 본부장, 5G사업본부 본부장, 커스터머전략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KT스카이라이프와 KT알파는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처리한 뒤 이사회를 열어 CEO로 선임했다.

자율 경영체제 강조한 박종욱

앞서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경영기획부문장)은 지난 28일 저녁 5만 8,000여 명에 달하는 KT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업은 기존 경영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직무대행은 “각 부문 및 광역본부에선 위임된 권한에 따라 시장 상황에 맞게 자율적 운영이 진행돼 있고, 그룹사 또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곳은 있지만) 자율 경영체제 기반에서 사업을 수행해 왔다. 변화는 없다. 시장과 고객에 더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CEO 선임 역시, 임기는 1년이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KT 퇴임이사 3명과 1명 이사 새로운 이사회 구성

KT는 주총에서 사외이사 3명이 재선임 안건 상정 직전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KT이사회는 임기가 1년 남은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와, 퇴임이사인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4명으로 운영된다. 강충구, 표현명, 여은정 이사는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이사가 추천돼 선임될 때까지만 활동한다.

강충구 이사회 의장은 “완전한 이사회 구성까지 저희는 퇴임이사로서 맡은 바 의무와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이것이 회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 상황이다. 이제는 숙제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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