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오마이걸 승희, 김태리와 관계 변화…든든한 지원군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마이걸 승희가 ‘정년이’를 통해 깊은 감정선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승희는 정년(김태리 분)과 같이 오디션을 통해 매란국극단에 들어온 연구생 동기 박초록 역을 맡았다. 극 초반 정년이를 시기하던 초록(승희 분)은 점차 애정을 갖게 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분했다.

지난 3일 방송한 ‘정년이’ 8회에서는 국극단들의 합동 공연 아역 오디션이 그려졌다. 차세대 남역과 여역으로 단숨에 주목받게 되는 중요한 자리. 초록은 정년에게 상대 역을 제안했다.

초록은 자신의 부족한 실력과 간절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초록은 “이제 와서 이렇게 같이 하자고 매달리는 거 어이없을 수 있는데, 나 너랑 하고 싶어. 나도 오디션 나가보고 싶”라며 “그러니까 나한테도 기회를 줘”라며 진심을 전했다.

정년은 군졸 무대에서 자신이 범했던 실수에 대해 개의치 않게 생각하는 초록의 따뜻한 말을 들으며 결국 초록과 함께 오디션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후 초록은 정년이 흔들릴 때마다 정년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혜랑(김윤혜 분)이 득음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정년에게 덫을 놓자 이를 말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속 정년과 한 무대에 서는 초록의 모습에서는 변화가 느껴졌다.

표정 연기부터 소리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초록 역의 승희에 기대가 모인다.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