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3일만에 7호 홈런...멀티 히트로 타율 .339

  • 등록 2013-05-28 오후 9:27:30

    수정 2013-05-28 오후 10:16:29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보이’ 이대호(31 · 오릭스)가 13일만에 시즌 7호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28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트르 스왈로스와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7호 아치 포함, 5타석4타수2안타1볼넷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초 1사 1,3루서 야쿠르트 선발 무라나카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쳤다. 볼 카운트 1-1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장타를 치며 4번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오릭스가 3-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대호는 또 한번 무라나카와 마주섰다. 앞 타자 발디리스의 홈런으로 분위기가 오릭스쪽으로 흐른 상황. 이대호는 또 한방을 더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끌고왔다.

볼 카운트 2-1. 4구째 직구(147km)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여지 없이 불을 뿜었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지난 15일 한신전 이후 13일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 또한 시즌 16번째 멀티 히트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

이대호의 타율은 3할3푼5리에서 3할3푼9리로 올라갔다.

오릭스는 5-2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2승(23패)째를 거뒀다.

▶ 관련기사 ◀ ☞ '첫 타석 볼넷'에 담긴 이대호 '불방망이' 비결 ☞ 이대호 요미우리전서 3경기 연속 안타...타율 .335 ☞ 이대호 요미우리전 3안타 작렬...타율 .339 ☞ 이대호 이틀 침묵 깨고 멀티 히트...타율 .329 ☞ 이대호 두 경기 연속 침묵...타율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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