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경쟁' 김세영, 포스코 챔피언십 1R 단독 3위..장하나 43위

  • 등록 2013-11-15 오후 6:22:30

    수정 2013-11-15 오후 6:22:30

김세영(KLPGA 제공)
[순천=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김세영(20·미래에셋)이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김세영은 15일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이날만 9타를 몰아친 김하늘(25·KT)에 5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1위 장하나(21·KT)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이로써 상금왕의 향방이 최종라운드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장하나(6억8270만원)와 김세영(6억5644만원)이 벌어들인 상금의 차이는 2600만원 정도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우승하면 장하나의 순위와 관계없이 상금왕에 오른다.

경우는 수는 또 있다. 만약 김세영이 2위일 때 장하나가 4위 이하, 3위일 때 장하나가 8위 이하를 기록할 경우에도 상금왕은 김세영의 차지다.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하늘은 이날만 버디 9개를 솎아내며 2002년 마주앙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박성자(67타)가 세운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2위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정혜진(26·우리투자증권)이 자리했다. 신인왕이 확정된 상태에서 공동 1위 장하나를 제치고 대상까지 노리는 김효주(18·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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