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구봉구(사진=뮤직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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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실력파 듀오 길구봉구가 방송을 통해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팀을 결성해 노래를 시작한 지 13년, 정식 데뷔를 한 지는 4년차인 길구봉구는 최근 음악예능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재평가 받으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길구봉구의 봉구는 MBC ‘복면가왕’에서 50대 가왕에 올랐다. 19일 방송에서 노래할고양과의 가왕전에서 7표 차이로 아쉽게 가왕 자리를 내준 물찬 강남제비가 봉구였다.
봉구는 ‘복면가왕’에서 복면을 벗기 이틀 전인 17일 MBC ‘듀엣가요제’에서 파트너 권세은과 마지막 무대로 인사를 했다. 봉구농부팀은 첫 순서로 무대를 선보인 후 모든 출연진을 올킬하며 우승해 얻은 괴물 듀엣이라는 수식어를 얻는가 하면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뽑혀 총 12번의 무대를 꾸며 듀엣 좀비로 불리는 등 다양한 기록을 써 내려갔다.
길구봉구는 그 동안 자신들의 앨범과 드라마 OST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데뷔 후에도 봉구는 이적, 박효신, 김조한, 김태우 등의 코러스 활동을 해왔고 길구는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길구봉구가 새롭게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향후 어떤 성과들을 이뤄낼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