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반기 증시]'동학 개미' 유입에 주식 '손바뀜' 2배

상반기 코스피 회전율 89.7%로 지난해 2배…코스닥도 '비슷'
증가한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 절반 이하서 73%까지 올라
빅텍 6453.14%로 가장 높아…대부분 코로나 관련 등 '테마주'
  • 등록 2020-07-04 오전 9:50:00

    수정 2020-07-04 오전 11:04:5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손바뀜’이 약 2배 가량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장이 폭락한 뒤로 ‘동학 개미’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121거래일 코스피 회전율은 89.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123거래일 동안의 회전율은 44.8%로 집계돼 올해 약 2배 가량 오른 것이다. 코스닥도 상반기 446.1%를 기록해 전년 204.2%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회전율(Turnover Ratio)’은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식의 주인이 빈번하게 바뀌며 매매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의미다. 그러나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주가가 급등락하는 단기 테마주의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식시장의 회전율이 시가총액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은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증시에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2일까지 코스닥, 코스피 시장의 누적 거래대금(2293조6000억원)은 지난해 연간 총 누적 거래대금(2287조6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약 반년 만에 지난해 한 해 동안 집계된 거래대금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이중 개인이 차지하는 거래대금은 약 73%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엔 47.5%로 집계돼 절반 수준에 못 미쳤던 것에 비하면 개인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코스피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애국 테마주로 묶였던 모나미(005360)로 3510.92%를 기록했다. 1주당 35번의 손바뀜이 있었던 셈이다. 이어 진원생명과학(011000)(3429.35%), 디피씨(026890)(3261.20%), 신풍제약(019170)(2699.88%), 화천기계(010660)(2586.80%), 모나리자(012690)(2534.69%), 국제약품(002720)(2527.47%), 국동(005320)(2437.24%), CJ씨푸드(011150)(2422.61%), 남선알미늄(008350)(2409.85%), 명문제약(017180)(2270.21%) 순으로 높은 회전율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마스크, 치료제 등 코로나19나 방산, 정치인 관련 테마주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회전율이 높은 종목들은 대부분 테마주였고 회전율은 더 컸다. 방산업체 빅텍(065450)이 6453.14%를 기록했다. 이어 웰크론(065950)(6066.99%), 랩지노믹스(084650)(5470.97%), YBM넷(057030)(5450.58%), 오공(045060)(5038.76%), 메다엠디(4454.12%), 휴마시스(205470)(4140.97%), 스페코(013810)(3953.98%), 제일바이오(052670)(3602.04%), 초록뱀(047820)(3586.62%), 케이엠(083550)(3348.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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