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121거래일 코스피 회전율은 89.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123거래일 동안의 회전율은 44.8%로 집계돼 올해 약 2배 가량 오른 것이다. 코스닥도 상반기 446.1%를 기록해 전년 204.2%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 주식시장의 회전율이 시가총액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은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증시에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2일까지 코스닥, 코스피 시장의 누적 거래대금(2293조6000억원)은 지난해 연간 총 누적 거래대금(2287조6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약 반년 만에 지난해 한 해 동안 집계된 거래대금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이중 개인이 차지하는 거래대금은 약 73%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엔 47.5%로 집계돼 절반 수준에 못 미쳤던 것에 비하면 개인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회전율이 높은 종목들은 대부분 테마주였고 회전율은 더 컸다. 방산업체 빅텍(065450)이 6453.14%를 기록했다. 이어 웰크론(065950)(6066.99%), 랩지노믹스(084650)(5470.97%), YBM넷(057030)(5450.58%), 오공(045060)(5038.76%), 메다엠디(4454.12%), 휴마시스(205470)(4140.97%), 스페코(013810)(3953.98%), 제일바이오(052670)(3602.04%), 초록뱀(047820)(3586.62%), 케이엠(083550)(3348.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