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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S&P 사상 최고 근접…'기술주 랠리' 시장 달궜다

FAANG과 MAGAT, 뉴욕 증시 살렸다
S&P 역대 최고치 근접…나스닥 2%대↑
'서프라이즈 점프' 물가 반등 호재 작용
변수는 정치…"부양책 논의 교착 여전"
  • 등록 2020-08-13 오전 6:50:44

    수정 2020-08-13 오전 6:50:44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술 대장주의 반등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가 시장을 달군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하기도 했다.

증시를 일으켜 세운 건 역시 기술주였다. 5대1 액면분할(stock split)을 예고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무려 13.12% 폭등하며 주당 1554.76달러에 마감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기존 주식을 쪼개는 것이어서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눈독 들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추후 테슬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열광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외에 페이스북(1.47%), 애플(3.32%), 아마존(2.65%),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마이크로소프트(2.86%), 넷플릭스(1.83%) 등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다. FAANG과 MAGAT가 하루 만에 다시 폭발하자, 증시 전체가 들썩인 것이다.

장 초반 전해진 미국 물가 반등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CPI는 6월(0.6%)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상승률은 1.6%다.

또 눈여겨볼 것은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다. 공급 충격이 큰 항목을 뺀, 다시 말해 수요 부문의 기조적인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시장전략가는 “건강한 가격 상승은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역시 살아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공개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체 모더나와 1억회분의 백신 후보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다.

변수는 정치다. CNBC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을 두고 “정부과 민주당간 입장차가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부양책을 둘러싼 양측의 논의는 지난 주말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CNBC는 아직 협상 일정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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