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입장 밝힌 기성용 "모든 것 걸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 등록 2021-02-25 오후 2:49:01

    수정 2021-02-25 오후 2:49:01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성용(32·FC서울)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며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며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며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당시 6학년이었던 가해자 A와 B가 5학년이던 피해자 C, D를 불러내 구강성교를 강요했다”며 “선배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박지훈 변호사는 가해자라고 주장한 A를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라고 밝혔다. 이에 A가 최근 유럽에서 활약하다 FC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와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런가운데 초등학생 때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C, D가 오히려 중학교 진학 후 후배들에게 강압적 성행위를 시켰다는 폭로도 나와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학교 시절 C, D의 동료는 “C와 D가 유소년팀인 광양제철중학교 3학년 시절 후배들에게 강압적인 성행위를 시켜 일이 커졌다”며 “당시 해당 지역에서 꽤 유명한 일이었고 학교 축구부에서 이 성폭력으로 피바람이 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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