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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거짓말로 날 손절했다"…혐오 논란 퇴사 `진실 공방`

`카오스 몽키` 저자 마르티네즈, 입사 한달 만에 애플 퇴사
5년 전 쓴 책 혐오표현에 애플 직원 2000여명 퇴사요구청원
마르티네즈 "애플 입사 때부터 내 책 내용 잘 알고 있었다"
회사 거짓 성명과 신속한 퇴사 결정에 반발…애플은 침묵
  • 등록 2021-05-15 오전 11:07:15

    수정 2021-05-15 오전 11:07:1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저는 애플 측과 이별한 것이 아닙니다. 애플이 재빠른 결정으로 저를 해고해 버린 겁니다. 심지어 애플은 해명하는 글에서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과거 여성과 유색인종 등에 대한 혐오 내용을 담은 ‘카오스 몽키(Chaos Monkey)’라는 책을 썼다는 이유로 애플에서 퇴사한 엔지니어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가 애플을 비판하고 나섰다.

마르티네즈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을 통해 자신이 애플을 퇴사한 것은 자발적인 결정이 아니었고, 이 같은 회사 측의 손절이었음을 공개했다.

과거 페이스북에서 제품 매니저로 일하다 한 달 전인 지난 4월 광고 엔지니어로 애플에 입사한 마르티네즈는 지난 2016년 발간한 ‘카오스 몽키’라는 회고록에서 자신이 실리콘밸리에서 겪었던 경험을 여과없이 묘사했는데, 군데군데 여성과 인종에 대한 편견과 혐오 표현이 담겼다는 이유로 애플 직원 2000여명이 그의 퇴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청원서에서 애플 직원들은 마르티네즈가 책에서 베이 지역의 여성들에 대해 부드럽고 약하며, 온실 속에서 자란 듯 순진해 빠졌다고 표현하는 등의 여러 구절에 대해 여성혐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의 입사에 대해 “애플의 포용적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를 계기로 애플의 채용시스템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애플 측은 논란이 일자 그의 채용 계약을 서둘러 해지한 뒤 지난 13일 “마르티네즈는 더이상 우리와 함께 일하지 않는다”며 그의 퇴사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또한 “애플은 포용적이고 모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줄곧 노력해 왔으며 사람을 비하하거나 차별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즈는 “애초에 (입사할 때부터) 애플은 내가 쓴 글을 잘 알고 있었고, 입사 인터뷰에서도 나의 전문적이고 문학적인 성향에 대해 충분히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성명서에서 나에 대해 명예훼손을 했고 그 내용도 완전히 거짓”이라고 지적하며 “나는 애플과 이별한 것이 아니라 신속한 결정으로 해고됐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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