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델타 공포'에도 美 3대 지수 신고가 경신

美 10년물 금리 1.35%대로 반등해 가치주 중심 상승
구리 1.8%, WTI 2.3% 상승 등 원자재 강세
中 15개월 만에 지준율 내려…"부양 기조 긍정적"
국내 확진자 엿새째 1000명 넘길듯…수도권 4단계 시행
  • 등록 2021-07-12 오전 8:15:02

    수정 2021-07-12 오전 8:15:02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반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이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을 내림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12일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2주간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엿새 연속 확진자수 1200~13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어, 대유행의 규모는 당분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트레이더들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 경신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오른 3만4870.1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13포인트(0.98%) 오른 1만4701.92에 각각 장을 마감.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 지난 2일 동반 신고점을 찍은 지 일주일만.

-미국채 10년물 금리 1.35%대로 반등,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 구리는 1.8%,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오르는 등 원자재 강세.

-금리 반등에 JP모건 3.2% 상승 마감하는 등 강세. 메이시즈 6.9%, 노드스트롬 6.6% 등 백화점과 유나이티드항공 2.9% 등 상승 마감.

OPEC+ 증산 합의점 못 찾아 유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합의 불확실성에 급등.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마감.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고 특히 휘발유 수요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에 시장에서는 산유국들이 증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앞으로도 원유재고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감산완화)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

中 15개월 만에 지준율 내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 우려가 크지만,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게 경제 재개 기대감을 높인 것이란 풀이.

-중국은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 인하함.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경기둔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중국 인민은행 9일 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오는 15일부터 금융회사 지준율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 이에 금융회사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감.

-이번 인하로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위안(약 177조원). 지준율 인하로 금융회사들은 매년 130억위안에 달하는 비용 절감해 대출 가능 풀이.

-인민은행은 지난해 1월, 3월, 4월에 연달아 지준율 인하함. 인민은행은 “올 들어 일부 원자재 가격 계속 올라 중소기업들이 비용 상승 등 경영 압력에 직면해 통화 정책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하셌다”라고 밝힘.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건 그만큼 경기 하강 압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나 중국의 부양 기조는 실로 오랜만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며 “델타 변이 우려가 크지만 이로 인해 부양책이 강화된다면 가치주와 경제 재개 수혜주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 같다”라고 설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시행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 이달 초 일일 확진자수 700명대였으나 지난 7일 이후 닷새 연속 1200~1300명대 기록.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적게는 1100명, 많게는 1200명 안팎으로 추정됨.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20명.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2∼1.3 수준이어서 확진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 수치가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함.

-델타 변이 영향력도 더 커지는 중. 당국 설명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 최근 2주간(6월28일∼7월11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조사중’ 비율도 30.7%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

-이날부터 서울·경기·인천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수도권에선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 2명으로 제한.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으로 풀이.

가상화폐 투자자, 바이낸스에 집단 대응

-비트코인 가격 폭락 때 시스템 정지로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투자자들이 집단 대응에 나서.

-전 세계 투자자 700여명이 바이낸스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협력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 이들은 그룹채팅 앱 ‘디스코드’를 통해 뭉쳐서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

-이탈리아에서도 다른 투자자 그룹이 바이낸스를 상대로 비슷한 요구. 이들은 유럽 소재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내고 헬프데스크에도 이메일을 발송.

-WSJ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던 지난 5월19일 바이낸스 앱이 한 시간가량 먹통. 이에 빚을 내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

버진그룹 회장, 우주 관광 시범 비행 성공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

-브랜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기준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VSS 유니티’는 5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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