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과 프로배구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나란히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세 시즌 동안 모두 리그 중단 사태를 맞았고, 코로나19 첫 시즌에는 2019~20시즌에는 나란히 시즌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KBL과 KOVO는 최근 매일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시즌을 강행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자 결국 리그를 중단했다.
프로농구는 전날까지 무려 46명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매우 컸다.
KOVO는 “대한항공(확진자 13명)과 현대캐피탈(확진자 7명)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여자부는 이미 리그 중단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일시 중단됐다.
여자 프로농구도 국가대표 일정 등을 포함해 지난달 28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가 3월 11일에 재개한다. 여자 프로농구 퓨처스리그(2군) 우리은행과 청주KB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자 프로농구는 두 팀이 빠진 상황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 부천 하나원큐, BNK 등 4개 팀이 17~20일 남은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