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에 도용 판치는 김건희 얼굴…"치마·슬리퍼, 안경 팔아요"

김 여사 이름 들어간 상품 9000개 넘어
대부분 인기 편승한 무단 도용
  • 등록 2022-05-24 오전 8:37:39

    수정 2022-05-24 오전 8:50:0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김건희 여사가 공개 석상에 나타날 때마다 착용한 패션 아이템이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상품이 9000개를 넘어섰다.

24일 네이버 쇼핑 페이지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 ‘김건희’라는 이름을 이용한 상품이 무려 9014개로 확인되고 있다. 해외 직구 상품의 경우도 7888개라는 높은 수량을 보이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김건희’만 입력해도 ‘김건희 옷’ ‘김건희 치마’ ‘김건희 슬리퍼’ 등이 자동완성으로 떴고, 쿠팡에선 ‘김건희 마스크’, ‘김건희 정장’, ‘김건희 슬리퍼’, ‘김건희 스카프’ 등이 연관검색어로 나타났다.

SSG닷컴 한 판매자가 김 여사의 사진을 올려놓고 여성 정장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SSG닷컴)
김 여사의 패션 아이템은 공개될 때마다 완판되고 있다.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할 때 입었던 ‘검정 치마’, 자택 근처에서 찍힌 사진에서 신고 있던 ‘흰색 슬리퍼’, 팬이 선물한 ‘안경’, ‘노란색 휴지’ 등 김 여사의 패션은 매번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 여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놓은 곳도 있었다. 한 판매자는 김 여사가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했을 당시 찍힌 사진을 상품 소개 사진으로 걸어놓고 검은 치마를 판매하고 있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명에 ‘김건희’ 이름을 사용한 제품들. (사진=네이버 쇼핑 페이지 캡처)
유명인과 일부 정치인들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관련 서적·음반 등 본인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품이 나오거나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제품의 경우만 상품명에 본명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여사의 경우 얼굴이 들어가 있는 사진을 상품 사진으로 게시한 판매업체도 보일 만큼 온라인 쇼핑몰 내에서의 도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그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순식간에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상황에 편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 외에는 개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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