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기리보이와 크러쉬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기리보이는 “신동엽을 만난다는 사실에 떨리는 마음으로 ‘놀토’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 노래(‘눈과 눈 사이가 멀어 아냐 신동엽이’)가 받아쓰기 문제로 나온 편을 봤다”라면서 “(신동엽) 표정이 좋지 않으셨는데 디스할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신동엽이 “인세 같은 것 조금 없냐”고 하자 “그냥 가사에서 (이름을) 빼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크러쉬는 남다른 엉뚱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학창 시절 추억의 잔재주를 대거 방출하는가 하면, 기상천외한 2행시 퍼레이드로 현장을 배꼽 잡게 했다. 달아오른 분위기 속 받쓰가 시작되고 이날은 기리보이, 크러쉬의 승부욕을 자극한 힙합 노래가 출제됐다. 크러쉬는 절친의 노래라면서 가사의 흐름을 날카롭게 분석,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화려한 리액션으로 관심 끌기에도 성공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신동엽, 태연,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키, 한해,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