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덴마크 진출 후 첫 멀티골... 리그 8호 골로 득점 부문 3위

  • 등록 2023-12-05 오후 4:04:27

    수정 2023-12-05 오후 4:04:27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 리그 진출 후 첫 멀티 골 경기를 펼쳤다. 사진=미트윌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덴마크 무대를 누비는 조규성(미트윌란)이 첫 멀티 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수페르리가 1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조규성의 활약을 앞세워 비보르를 5-1로 크게 이겼다.

리그 6연승을 달린 미트윌란은 11경기 무패(8승 3무) 행진도 이어갔다. 또 11승 3무 3패 승점 36점으로 2위 브뢴비(승점 34)에 승점 2점 앞선 1위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미트윌란은 비보르에 선제 실점했다. 전반 30분 야콥 본데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이 활약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미트윌란은 전반 종료 직전 다리오 오소리오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9분에는 헨리크 달스고르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높였다.

좋은 흐름 속에 조규성이 다시 한번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후반 21분 크리스토페르 올슨의 전진 패스를 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올라 브린힐드센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리그 7호 골에 이어 8호 골까지 터뜨린 조규성은 득점 부문 3위에 올랐다. 공동 1위 니콜라이 발리스, 알렌산데르 린드와는 2골 차. 또 덴마크 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멀티 골 경기를 해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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