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52%의 골점유율로 그리스를 몰아붙였다.
그리스는 한국의 높은 골점유율과 거센 파상공세에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보이며 수비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그리스는 장신을 이용하기 위해 롱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32%의 낮은 성공률로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 수비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슈팅은 한국이 5개를 날려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그리스는 1개의 슈팅이 그마저도 골대 바깥쪽으로 벗어나 유효 슈팅으로 체크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전반에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인 선수는 염기훈이었다. 염기훈은 전반에만 5.7Km를 뛰어다니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평균 4948m를 뛰며 그리스 선수(4801m)보다 부지런한 모습으로 그리스를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