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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연극에 도전하는 문근영이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것을 자신의 최고 연기로 꼽았다.
문근영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M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연출 조행덕, 제작 악어컴퍼니)에 출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근영은 자신의 최고 연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을동화`가 지금껏 인생 최고의 연기였다"고 답했다.
문근영은 "그때는 가장 본능적으로 연기했고 순수하게 연기했다"며 "이제는 순수한 상태가 아니라 다시 또 그 순간이 올 수 없을 거 같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문근영은 연극 연습에 대해 "가끔 제가 문근영으로 있는 건지 사람들이 바라는 문근영으로 있는 건지 모를 때가 있다"며 "그럴 땐 너무 외롭고 쓸쓸했는데 연극 연습 첫 날 그냥 문근영으로 봐주셔서 너무 편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연습실에서 수다도 많이 떨게 되고 나를 거리낌 없이 보여줄 수 도 있어 너무 편하고 재밌다"며 "사람이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후 영화 `장화 홍련`과 `어린 신부`를 통해 `국민 여동생`이란 별명과 함께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2008년 S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연기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문근영은 `클로저`에서 20대 초반의 스트립댄서 앨리스 역으로 출연해 본격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클로저`는 오는 8월6일부터 10월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되며 문근영 외에 엄기준, 최광일, 배상우, 진경, 박수민, 신다은, 이재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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