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예선에서 라이벌 대만과 한 조를 이루게 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5일 아시아야구연맹(회장 강승규)에 참가 신청한 출전국을 공식 통보해왔다. 그 결과 한국은 대만 홍콩 파키스탄 등과 함께 B조에 속했다. A조는 일본 중국 태국 스리랑카 몽고 등 5개국이다.
조별 예선은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 18일 준결승, 19일 동메달을 결정하는 3~4위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20일은 예비일로 잡혔다. 대진 일정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준결승전은 18일 12시 낮 경기와 오후 6시 야간경기로 열린다. A조는 일본의 전력이 다른 팀들보다 월등히 앞서 무난히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은 B조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대만을 넘어야 한다. 최악의 경우 한국이 대만에게 패해 B조 2위가 되면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3~4위전은 19일 낮 12시, 결승전은 오후 6시에 열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에는 최대 11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란과 필리핀이 출전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