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논란` 유아인 "그의 눈물은 시대의 상처"

  • 등록 2010-10-26 오후 4:32:33

    수정 2010-10-26 오후 4:32:33

▲ 유아인

[이데일리 SPN 연예팀] 탤런트 유아인이 타블로 학력위조 의혹 사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 화제다.

유아인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개인의 사실이지 세상의 진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뒤늦게 'MBC스페셜'을 봤어요"라며 지난 10월 초 방송된 MBC의 'MBC 스페셜' 타블로 학력논란 편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유아인은 "아주 두서없고 긴 글이 쓰고 싶어집니다. 사건은 끝나도 상처는 아물지 않고 현상은 계속될 겁니다"라며 "나의 세대에요. 우리와 당신들의 세대입니다. 인터넷과 범람하는 정보의 시대. 이 모든 것들을 임의로 이용하고 받아들이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필터가 온전한지 항상 경계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겁니다. 무지보다 무서운 것이 편협한 지식이라는 것을 절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유아인은 "개인의 상처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할 자신이 있나요 여러분은? 그의 눈물은 모두가 반성하고 함께 치유해야할 시대의 상처일 겁니다. 내게 오지랖이 남아 있어 다행이군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타블로는 올해 초부터 일부 네티즌에 의해 학력위조 의혹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10월 초 `MBC 스페셜` 제작진이 타블로와 함께 스텐퍼드 대학에 가서 재학 사실을 밝혔고 이 와중에 타블로가 억울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방영됐다. 이후 서초경찰서가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 실제 졸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논란이 종식됐다.

한편 유아인은 최근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문재신 역을 맡아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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