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물리학부 이상욱 교수 연구팀 김학성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해 지난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한 공중에 매달린 원자 한 층 두께의 그래핀 리본에서 관찰된 강한 가시광선 발광 현상에 관한 연구 결과가 ‘가장 얇은 광원’(The thinnest light source) 세계기록으로 등재돼 최근 영국 기네스북으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기네스북은 김 박사가 서울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한 단겹 그래핀으로 만들어진 소자에서 가시광선이 발광되는 현상과 연구성과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 광원의 두께가 0.335 나노미터(1나노미터 = 10억분의 1미터)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광원의 기록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와 함께 기네스북은 그래핀이 투명하고 휘어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사용될 수 있는 매우 전도유망한 물질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공중에 매달린 그래핀과 기판과의 거리를 조절하면 그래핀에서 방출되는 빛이 기판에 반사되는 빛과 서로 간섭효과를 이룸으로써 다양한 색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도 밝혀냈다.
건국대 이상욱 교수 연구팀은 김 박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투명하고 유연한 광원으로의 응용연구 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빛의 색깔, 그래핀의 온도 등을 제어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