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연극으로 만난다

극단 대학로극장 제작
고령화사회에 대한 질문 담아
내달 23일 알과핵 소극장 개막
  • 등록 2019-09-22 오전 10:37:32

    수정 2019-09-22 오전 10:37:32

연극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포스터(사진=극단 대학로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대학로극장은 스웨덴 소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를 연극으로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소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는 2012년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2014년과 2016년 각각 후속작을 발표해 시리즈 전체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넘게 팔렸다. 스웨덴에서는 현재 드라마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요양원에 사는 79세 메르타 할머니가 요양원보다 환경이 더 좋아보이는 교도소에 갈 목적으로 요양원 친구들과 5인조 노인 강도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스웨덴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으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2019년 한국사회에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

극단 대학로극장 제작으로 각색 김수미, 드라마투르그 민복기, 연출 이우천이 참여했다. 각색까지 맡은 민복기는 “노령 인구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우리의 현시점에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극이 되겠다”며 “소설이 가지고 있는 기발함과 재미가 무대 위에서 좀 더 잘 구현될 수 있게했다”고 말했다.

이우천 연출은 “우리 모두는 결국 늙기 때문에 ‘늙어가는 것’에 방관하지 않을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우리와 우리 사회는 노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공연을 통해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배우는 김화영, 고인배, 이영석, 강애심, 배상돈, 이영숙, 이유진, 황무영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4만 원.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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