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 혼다 클래식 톱10 정조준

  • 등록 2020-02-26 오후 6:40:57

    수정 2020-03-04 오전 9:35:04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베어 트랩’ 정복에 나선다.

임성재(22)와 이경훈(29), 안병훈(29), 김시우(25), 노승열(29)은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최 장소인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난코스다. 그중에서도 베어 트랩이라고 불리는 15~17번홀이 가장 악명 높다. 베어 트랩이란 이 코스를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의 별명(곰)을 따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악명 높은 승부처다. 우승의 관건이 ‘베어 트랩에서 타수 지키기’라고 할 정도다.

베어 트랩의 시작인 파3 15번홀은 179야드로 길지 않다. 하지만 그린 왼쪽에 벙커,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어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하다. 베어 트랩의 유일한 파4 16번홀은 오른쪽에 길게 자리 잡은 해저드가 선수들을 위협한다.

강한 바람을 뚫고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파3 17번홀은 베어 트랩에서도 가장 난도 높은 홀로 꼽힌다. 17번홀의 2018년 평균 타수는 3.53타다. 지난해에도 33개의 공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선수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베어 트랩은 많은 선수에게 좌절을 안겼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아담 스콧(호주)은 3라운드 15번홀에서 쿼트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르지 못할 뻔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베어 트랩에 발목을 잡힌 적이 있다. 우즈는 2018년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베어 트랩에서만 8타를 잃고 톱10에 들지 못했다.

우즈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특히 베어 트랩이 있는 후반 9홀은 그린이 작은 데다 바람까지 불어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26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PGA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어렵기로 소문난 코스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만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치겠다”며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톱15에 진입했던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 공동 7위에 이어 2년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낸 만큼 이번 대회 역시 기대된다”며 “올해도 지난해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남자골프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브룩스 켑카(미국·3위)다. 켑카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하지 않는 이번 대회에서 격차 줄이기에 나선다. 매킬로이와 우즈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개리 우들랜드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15번홀 티잉 그라운드 옆 ‘잇 슈드 비 원 오어 로스트 라이트 히어(IT SHOULD BE WON OR LOST RIGHT HERE)’라고 적힌 베어 트랩 안내판, 곰 동상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전통이 이어졌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곰 동상과 함께 찍은 게시물을 올렸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의 베어 트랩을 설명하는 안내판.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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