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코로나19로 장기 침체시 올 성장률 -1.5%"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 전망…기업 파산 25% 증가
  • 등록 2020-03-28 오전 9:45:52

    수정 2020-03-28 오전 9:45:5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세계 경제가 침체기가 길어지는 ‘L자형’ 회복을 보이면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1.5%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금융회사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재감염 등으로 12∼18개월 이어질 경우 세계 각국의 국경 폐쇄와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지속돼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이 아닌 ‘L’자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리안츠는 또 시나리오에서 파산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25% 늘고 세계 무역은 10% 줄 것으로 봤다. 이 경우 미국(-3.0%)과 유로존(-6.0%) 등이 모두 역성장하고 중국 성장률도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금융회사는 다만, 현재로선 ‘L’자형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봤다. 그럼에도 회사채 신용등급 재조정, 유동성 압박, 정부의 정책 오류 등의 위험 탓에 이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는 ‘U’자형 반등을 제시했다. 이 경우 세계 경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연간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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