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또 한 번의 담화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이 본인 명의의 대남 담화를 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청와대를 향해 막말에 가까운 대남 비난 담화와 대미 담화를 잇따라 내며 ‘최고지도자의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며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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