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새 241㎜ 비…주택 축대 무너지고 옹벽 붕괴

부산 지역 폭우로 주택 축대·옹벽 붕괴
차량 5대 침수돼 운전자들 긴급 대피하기도
9일 오후까지 비 더 내릴 것으로 예측
  • 등록 2020-08-08 오전 9:57:13

    수정 2020-08-08 오전 9:57:1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부산지역에 밤새 240㎜ 넘는 비가 내려 옹벽이 무너지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7일 오후 부산진구 가야 굴다리 인근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8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부산지역 강수량은 241.8㎜으로 사하구엔 267㎜, 남구엔 228.5㎜, 사상구엔 22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서구 해돋이로 한 주택의 축대가 무너져 주민 5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연제구 한 사찰에선 15m의 옹벽이 무너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50분쯤 사상구 감전동 사상구청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침수해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 해운대와 사상구, 서구, 가덕도 등 시내 도로 22곳이 침수 또는 토사 유실로 통제 중이다.

낙동강 홍수통제소가 8일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밀양시 삼랑진교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하류지역인 부산 삼락생태공원에도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 침수 피해 우려로 주차된 차량을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에 9일 오후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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