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누비는 차세대 IT 기업들, 연초부터 대규모 공채 나서

하이퍼커넥트, 채용 규모 제한 없이 인재 확보
이노그리드·어플라이드코리아도 두세 자릿수 공채
코로나 채용 한파 속 청년 일자리 창출 이바지
  • 등록 2021-02-16 오전 6:00:00

    수정 2021-02-16 오전 6:00:00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반도체 장비 등으로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차세대 기술기업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한파 속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소셜 데이팅앱 ‘틴더’로 유명한 미국 매치그룹에 17억2500만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지분매각 소식을 밝힌 지 닷새 만의 채용 소식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매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와 일본 시장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가 영상,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자랑하는 혁신 기술력과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임직원들의 기여가 매우 컸다”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력직 채용은 사업, 데이터, 디자인, 개발, PM, QA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3월14일까지 한 달간 하이퍼커넥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채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이색적이다. 누구나 하이퍼커넥트에 인재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한 인재가 수습 통과 시 100만원을 ‘인재 추천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가 공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싶어하는 지 엿볼 수 있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대표 서비스 ‘아자르’뿐 아니라 공격적인 신규 서비스 및 사업 진출을 지속해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의 행보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도 이날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계획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공채를 진행한다.

이노그리드는 10년 넘게 국산 클라우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해왔다. 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도 펼쳤다.

올해는 기술지원과 컨설팅 분야에 많은 인력을 채용, 육성해 글로벌기업과 다양한 사업교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가 될 전망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사관학교처럼 클라우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우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뛰어난 역량을 갖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주역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노그리드 구성원들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조직문화발전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하드웨어 엔지니어(CE) 부문에서 대규모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어플라이드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최첨단 기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와 설치를 담당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마크 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어플라이드는 혁신 리더로서 업계 난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자율주행, 5G,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꿈을 펼칠 창의적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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