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日 흥행 저조…목표가↓-대신

  • 등록 2021-03-29 오전 8:15:30

    수정 2021-03-29 오전 8:15:3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2M의 일본 흥행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반영한 점을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8.33%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만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한 리니지2M은 상반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만의 경우 iOS 매출 순위 1~2위까지 상승하며 기대치를 소폭 상회 중이다. 대만 초기 일매출은 약 7억원으로, 이후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를 전망했다. 반면 일본에서 리니지2M의 iOS 매출 순위는 24일 20위, 25일 24위, 26일 42위, 27일 34위, 28일 36위 기록 중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역시 27일 48위, 28일 36위로 저조하다.

이민아·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일본 초기 일매출을 10억원으로 가정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매출 순위를 반영한다”며 “현재 (일본 리니지2M의) 초기 일 매출은 2억원이며 이후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1분기 전체 리니지M과 리니지2M 일 매출을 각각 20억원, 16억원으로 직전 분기(23억원, 18억원)보다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업데이트 효과와 1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가 소멸됐다”며 “2~4분기 리니지M, 리니지2M 매출은 업데이트 여부에 따라 동 수준에서 등락 반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대규모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1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이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작 흥행 성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2679억원(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다만 대신증권은 사전예약 중인 블레이드&소울2(블소2)의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소2는 사전예약 23일 만인 4일 사전예약자수 400만명 달성했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 36일 만에, 리니지2M은 사전예약 34일 만에 500만 달성한 점을 볼 때 블소2도 비슷한 속도다.

이 연구원은 “블소2 출시는 5월 초로 예상된다. 리니지2M 해외 출시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 하면서 출시 전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초기 흥행 성과 확인 시 주가 반등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블소2의 해외 출시와 콘솔 등 플랫폼 확장, 모바일 아이온2 출시, PC/콘솔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다수의 신작 라인업 공개에 주목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2조7110억원, 영업익 1조51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1%, 영업익은 27.39%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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