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분기 폴리옥시메틸렌(POM·Polyoxymethylene)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보다 30% 증가한 7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가전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며 판매량이 증가하는데다 판가 상승 역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마진이 높은 유럽과 북미 고객사 위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컴파운드 매출액은 주요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2분기보다 4% 증가한 47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와 수소차의 부품 소재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차량용 부품 시장의 재편이 예상된다”면서 “전기차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6%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전기차 모터기어류, 폴리아미드(PA)는 배터리팩,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은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판가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과 친환경차 소재 확대 등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2021~2022년 실적 전망치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