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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산 아래쪽에서 김씨의 승용차와 신분증 등이 발견돼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지난 6월 17일 무안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김씨의 승용차였다. 이에 경찰과 의용소방대원 등 80여 명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농자재 배달 사업을 하던 자영업자로 채무가 늘어 파산 신청을 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3일 오후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긴 뒤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