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장 3칸 사용하는 협박범’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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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주차된 차에서 경적이 울렸다. A씨는 “주차된 차가 ‘빵’하길래 처음엔 잘못 누른지 알았는데, 주차하지 말란 듯이 계속 ‘빵빵’ 거려 무서워 다른 곳에 차를 세우고 집에 왔다”고 했다.
A씨 남편은 B씨에 “왜 전화를 했냐”고 물었고, B씨는 “내 옆에 아무도 주차할 수 없다”, “주차 자리도 많은데 옆에 주차하는 게 참 융통성 없다” 등 욕설을 했고 A씨 남편도 맞대응했다.
이에 격분한 B씨는 주차장에서 아파트로 올라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결국 A씨 부부는 경찰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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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전에 경찰한테 전화가 와서는 B씨가 우리한테 이미 사과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어이가 없고 무섭기도 해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더니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고 했다. 또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간 B씨는 내 차에 적힌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계속 내 차 주변을 어슬렁거렸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성추행 및 성희롱으로 정식 고소하세요”, “아니 왜 평범한 사람들이 불안해해야 하나. 안타깝다”, “어설프게 대응하면 큰일난다. 확실히 하세요” 등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