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물류대란에 부진 지속…장기 성장스토리 유효 -한국

  • 등록 2021-09-29 오전 8:20:49

    수정 2021-09-29 오전 8:20:4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글로벌 물류 이슈 지속으로 올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장기 성장 스토리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물류 대란 해결 시 지누스 주가는 빠르게 회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지누스 주가는 28일 기준 7만49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지누스 연결 매출액은 2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3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센서스 하회 이유는 글로벌 물류 대란 지속과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며 “1~2분기에 매입된 원자재는 2~3분기에 지누스의 매출 원가로 반영되며 주요 원자재 중 하나인 철강 가격은 올해 지속 상승했다. 올해 2분기 55% 수준이었던 직수입(DI) 비중은 60% 수준으로 소폭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 성장 스토리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낮은 온라인 침투율과 양호한 주택 시장 환경은 지누스의 탄탄한 전방 수요 요인”이라며 “2020년 10월 인도네시아 포함 7개국에 대한 미국 상무성의 1차 반덤핑 판결 이후 미국 중저가 매트리스 시장 내 지누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내 중저가 매트리스 공급 감소에 따라 지누스의 미국 공장 가동을 통한 생산 가능량 증가는 즉각적으로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누스의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0.3배로 상장 후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다”며 “미국 내 피어(퍼플, 템퍼)뿐 아니라 한국 가구 기업(에이스, 한샘, 리바트)과 비교해도 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철강 가격은 2019년 대비 40% 이상 올랐고, 이는 상반기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였다. 제조원가 중 철강 비중을 20% 가정시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전체 제조 원가 상승이 8%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부터는 1~2분기때 진행한 판매 제품 가격 인상분이 실적이 반영돼 원가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글로벌 물류대란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나 물류대란 해결시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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